말레이 폭우에 최소 21명 사망…25만 명 대피


최근 말레이시아 일부 지역에 연일 쏟아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한 21명으로 늘어나고 약 25만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방재 당국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동남부 켈란탄 주에서 14명이 숨지고 15만 8천여 명이 대피하는 등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지역인 테렝가누와 파항 주에서도 각각 4명과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실종자 수도 8명에 달해 폭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북서부 페라크와 조호르 주 등지에도 폭우가 쏟아져 8만 3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들 수해지역에는 특히 설사 등 수인성 질병마저 확산해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 고립된 수해지역에 식료품 등 구호물자를 공수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폭우가 오는 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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