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팔레스타인 ICC 가입 "강력 반대"…이스라엘 대응조치 경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ICC, 즉 국제형사재판소 회원으로 가입하겠다고 밝히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부결하자 이스라엘 군인들의 기소 목적으로 ICC 회원 가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ICC 회원으로 가입하면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이 더 지체될 수 있다며 회원 가입을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역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주독립 국가 설립의 꿈에 아무런 기여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ICC에 접근하면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ICC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기소되는 것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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