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담배 전쟁인데, 사려는 사람은 많고 담배는 없고 정말 난리가 났죠?
<기자>
오늘도 가격이 2천 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셔도 아마 담배는 없을 거예요. 오늘 배달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아침 지나야 원래 피우시던 담배 사실 수 있을 겁니다.
어제 저희가 편의점을 둘러봤는데 슈퍼마켓이나,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게요. 가보면 저렇게 다 오늘도 그럴 겁니다. 저렇게 매대가 싹 비어 있어요.
만약에 매대가 오늘 차 있다. 그러면 사재기한 가게일 수도 있습니다.
[서충석 : 뭐, 선호하는 담배는 없어요. 지금 남들이 안 피우는 것만 이렇게 지금 있는데 속상하지 뭐, 담뱃값 올라가고 뭐, 이제 건강 핑계 대고 세금 올리려고 하는 거지 서민들 죽이는 거지 뭐 이거.]
이게 끝이 아니고요. 오늘부터는 이 비싼 담배를 또 잘못 피웠다간 더 비싼 벌금을 내게 됩니다.
전국의 모든 음식점, 술집, 커피전문점 어디에서든 못 피우고, 흡연실이 따로 있어도 거기 커피 가지고 들어가서 피우시면 안 돼요. 담배만 피우고 나와야 됩니다.
이런 거 어기고 피우다 걸리면 10만 원 내셔야 됩니다. 담배 한 갑이 4천 500원이니까, 두 보루 넘는 값을 한 번에 내셔야 됩니다.
주인이 더 문제죠.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는데, 170만 원을 내야 됩니다. 봐 줬다가는.
슬쩍 종이컵에 "물 좀 넣어주세요." 이런 분들 계시거든요. 재떨이로 쓰려고.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주인분들 굉장히 곤란해져요. 170만 원 대신 내줄 수도 없습니다.
<앵커>
들을수록 계속 속상해지는데, 담배 안 끊고 계속 피우는 것은 자유이지만, 남한테 피해 주면서까지 피우지는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