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연기대상] 故김자옥 공로상 추모…아들 대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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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연기대상이 고(故) 김자옥을 추모했다.

고 김자옥이 31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2014 SBS AWARDS FESTIVAL 연기대상(이하 SAF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VCR을 통해 송윤아 하석진 등 후배 배우들은 고인을 떠올렸다. 특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하석진은 “저도 그곳에서 뵐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수상을 하기 위해 참석한 고 김자옥의 아들 오명환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소중한 상 줘서 감사하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를 준비하며 많이 고민했다. 아픈 와중에 촬영 진행해서 도중에 하차할까 많이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 무사히 마쳤고, 찍는 동안 만큼은 행복해 했다. 소녀처럼 즐거워했던 모습이 잊혀 지지 않는다. 평생 드라마 속에서 연기 하며 받은 사랑이 커서 가족들 대신 하여 감사하다. 2014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자옥은 지난 11월 16일 지병인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SAF연기대상은 이휘재 박신혜 박서준이 MC를 맡아 SAF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SAF는 SBS가 방송 3사중 최초로 탄생시킨 대규모 방송 콘텐츠 축제로, 올 한해 SBS에서 방송된 모든 콘텐츠를 한자리에 모아 시청자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매년 각기 다른 콘셉트로 방송되던 SBS가요대전, SBS연예대상, SBS연기대상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각각 꾸며졌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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