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올해 거래 마감…런던 연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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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올해 최종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0.29% 오른 6,56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연간 전체로 볼 때에는 이 지수 기준으로 2.6% 감소함으로써 미국 주요 증시의 호조세와 대조를 이뤘다. 연간 대비로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그리스 정치 불안, 러시아의 통화 위기 및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지수가 최근 들어 급락하는 등 몇 개월에 걸쳐 장세가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유럽 최대경제국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 지수는 전날 1.22% 하락한 9,805.55으로 올해 거래를 마쳤지만, 한해 통틀어서는 2.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처음 1만선을 넘은 지수는 이후 유럽 경기침체 우려로 9천대로 밀렸다 이달 초 1만선을 다시 넘겼으나 이를 유지하지 못한 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이날 0.64% 상승한 4,272.75로 문을 닫았고,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3% 증가한 3,146.43으로 장을 끝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새해 첫 날인 1일 휴장하고 2일 거래를 재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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