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채권자 살해 후 암매장한 30대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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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경찰서는 오늘(31일) 채권자를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임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 씨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모텔로 보험설계사 A(53·여)씨를 불러내 채권채무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오후 4시 파주시 동패동 도로변 야산에 1m가량 땅을 판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2년 A씨에게 의료기구를 판매한 것을 계기로 서로 알고 지낸 임씨는 이후 A씨에게서 6천만 원가량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의 가족은 29일 오전 9시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냈고, 경찰은 휴대전화 내역을 조사해 마지막 통화자인 임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에서 임 씨는 'A씨와 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만나지는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다가 거짓 알리바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에 범행일체를 자백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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