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남북대화 제의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북한이 올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남한에 돌리며 대북정책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남북관계를 파국 상태로 몰아넣은 장본인은 남한 당국"이라며, "남한 당국은 대결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했다고 강조하면서, "남북관계 현실이 험악"한 것은 "북한에 대한 남한당국의 대결정책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남한 당국이 통일대박을 거론하고 통일준비위원회와 통일헌장을 만든다며 소란을 피웠다"면서, 우리 정부가 대화 주체로 제시한 통일준비위원회를 거듭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