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물가 상승률, 15년 만에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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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작년에 이어서 또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를 한참 밑도는 수준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과 똑같은 1.3%로 집계됐습니다.

1.3%는 지난 1999년 0.8%를 기록한 이후 15년 내 최저 상승률입니다.

한국은행이 정한 물가 안정 목표 최저 2.5%에서 최고 3.5%에도 한참 밑도는 수치입니다.

신선식품이 작년보다 9.3% 떨어지면서 생활물가지수가 0.8% 올랐고, 하반기 들어서는 유가가 떨어지면서 또 물가상승률을 낮췄습니다.

함께 발표된 12월 물가 상승률도 기름값이 떨어진 영향으로 0%대인 0.8%를 기록해,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과 공업제품은 작년 12월과 변동이 없는 0%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집세는 2.2%, 전기수도 가스 2.1%, 각종 서비스가 1.6%, 작년보다 올랐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물가가 새해에도 당분간 떨어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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