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들어가 옷 100여 벌 찢고선 "내 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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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는 남의 아파트에 침입해 옷을 찢어서 버린 혐의(주거침입·재물손괴)로 남모(52·여)씨를 구속했습니다.

남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5분 부산 사하구 괴정동 김모(51)씨의 아파트 창문 섀시와 방충망을 뚫고 들어가서 안방 등에 있던 120만 원 상당의 옷 100여 벌을 흉기로 찢어서 발코니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 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집에 남이 들어와 살고 있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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