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업무서 '이메일 중요' 61%…SNS는 4% 불과"


미국 직장인의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통신(IT) 도구는 여전히 이메일이며 소셜미디어는 중요도에서 최하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조사·연구기관 퓨리서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직장을 가진 이들을 상대로 한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의 임팩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업무에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업무용 도구는 이메일(61%)이었고 인터넷(54%)이 그다음이었다.

유선전화(35%)는 3위를 차지해 휴대전화·스마트폰(24%)을 크게 앞섰으다.

트위터·페이스북·링크트인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SNS)는 문항의 선택지 중 최하위인 4%에 그쳤다.

응답자 중 인터넷·이메일·휴대전화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46%로, 낮아졌다고 느끼는 비율(7%)을 압도했다.

또 이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회사 밖의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고 느끼는 비율은 51%였고, 근로 시간에 유연성이 생겼다는 비율은 39%였다.

또 온라인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 중 35%는 이로 인해 근로시간이 더 늘어났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효과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화이트칼라 직장인의 경우가 블루칼라 직장인의 경우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런 변화에 맞춰 고용주들도 인터넷 업무 정책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 중 46%는 자신의 고용주가 특정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다고 답했다.

또 "온라인에서 피고용인이 어떤 것을 말하거나 쓸 수 있는지에 관한 규칙이 직장에 있다"고 답한 이가 46%였다.

이는 퓨리서치가 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에 비해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9월 12∼18일 이뤄졌으며, 퓨 리서치 센터는 미국 전역을 통계적으로 대표하도록 구성된 18세 이상 미국 성인 1천66명의 표본 중 전업 또는 파트타임으로 고용된 535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응답에 이용된 하위표본집단 535명에 대한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4.9%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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