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파손' 혐의 LG전자 사장, 15시간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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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삼성전자 세탁기가 파손된 사건과 관련해,LG전자 조성진 사장이 어제(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15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을 상대로,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행사에서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독일 매장에 진열된 자사 세탁기 문짝 부분을 고의로 파손했다며,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을 고소했고,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 환경 테스트일 뿐"이라며,삼성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사장이 잇따른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자,지난 26일 LG전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 등에 대한 조사 결과와 증거물 분석을 토대로 LG전자 임직원들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는지 여부를 판단해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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