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상대 선수과 수다 떨다 '황당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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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에 4대 1로 크게 졌는데 어이없는 실수에, 자책골까지 황당한 골들을 헌납하며 자멸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스완지시티는 전반 33분 리버풀 모레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습니다.

이후 황당한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6분에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걷어내려고 찬 볼이 리버풀 선수의 몸에 맞더니 비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후반 24분의 실점 장면은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존조 셸비가 리버풀 랄라나와 웃으며 뭔가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코너킥이 날아오자 얼떨결에 뛰어올랐는데 그만 자책골이 되고 말았습니다.

몽크 감독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중계 캐스터 : 셸비와 랄라나가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것 같은데 무슨 얘기를 하는 걸까요?]  

라우틀리지는 역습 과정에서 상대선수의 거친 파울에 바지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경기 도중에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4대 1로 져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기성용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에서 빠져 교체로 투입됐는데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기성용은 오는 금요일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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