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기대주' 모굴 최재우, 국제대회 정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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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모굴 스키의 희망, 최재우 선수가 코리아 국제 모굴 스키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평창 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우가 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힘차게 내려옵니다.

공중 2회전 연기는 물론이고, 세 바퀴를 도는 최고난도 '콕 텐 에이티' 기술까지 깔끔하게 소화합니다.

최재우는 국제스키연맹이 주관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선수 10명이 겨룬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재우/모굴스키 국가대표 : 내려오기 전에 조금 실수를 한 거 같은데 1,080도 점프 때문에 점수가 메워진 거 같아요.]  

최재우는 평창 올림픽을 바라보며 지난여름 턴 동작 보완에 힘을 쏟았습니다.

점프 기술에 비해 턴 기술이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고, 올 시즌부터 턴 동작 배점 비중이 50%에서 60%로 늘어나 보완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최재우는 소치 올림픽 때 턴 동작에서 양팔이 심하게 흔들렸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팔을 몸에 고정한 채 슬로프를 내려오는 특별 훈련을 꾸준히 했습니다.

[토비 도슨/모굴스키 대표팀 감독 : 최재우는 현재 턴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을 완벽하게 해내면 정말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겁니다.]

기량을 점검한 최재우는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내일(31일)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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