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대병원 첫 상급병원 지정…"의료 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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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대학교 병원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의료의 질이 높아지는 건 물론, 지역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함께 들여올 차세대 로봇 수술기 시연장면입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 장비는 기존 로봇 수술기의 단점을 보완해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이 가진 첨단 장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120억 원을 들여 설치한 방사선 암 치료기도 국내에서는 몇 대 없는 장비입니다.

이처럼 첨단 의료장비가 잇따라 들어오면서 의료의 질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역 의료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를 받기 위해 동네 병·의원을 거쳐야 하는 점은 지역 의료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안병규/울산광역시의사회장 : (환자들이) 동네 병·의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동네 병·의원 입장에선 환자 수가 늘어 지역 의료계의 균형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해마다 70만 건에 달하던 울산시민의 원정 진료가 줄어들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울산광역시장 :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고품격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서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태껏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유일하게 없었던 울산.

울산대학교병원의 승급으로 수도권과의 의료격차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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