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위원장 "비정규직 논의 위한 대화 열려 있다"


한상균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른바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설립도 제안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민주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를 다룬 드라마의 주인공 장그래를 언급하며 "장그래를 살릴 수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과는 물론 여야 정당 대표, 관계 부처와의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양보와 들러리를 전제로 한 노사정 대화 틀에 참여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도 "노동자를 사회적 대화의 파트너이자 한 축으로 인정하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시민사회와 함께 정권과 자본의 폭주를 막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민주노총이 중심이 돼 1월 중 운동본부 발족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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