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파손' LG전자 조성진 사장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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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LG전자 조성진 사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 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행사 당시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조 사장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세탁기 파손사건이 국내에 알려진 이후 LG전자가 해명 자료를 내는 과정에서 조 사장이 관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사장이 세탁기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탭니다.

조 사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에 참석한 뒤 조사를 받겠다며 출석을 거부해 왔습니다.

그러나 출국금지를 당한 데 이어 지난 26일 LG전자 본사를 검찰이 압수수색 하자 소환에 응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조 사장이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의 한 매장에 진열된 삼성전자 세탁기의 도어 연결부분을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환경 테스트" 였다며 지난 12일 증거를 위조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삼성전자를 맞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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