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열 석방 로비' 前교도소장 연루 의혹 수사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 윤창열씨의 석방 로비 의혹과 관련해 전 영등포교도소장 지 모씨 등 교도소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씨 등이 지난 2009년 초 수감 중이던 윤씨 측으로부터 석방 관련 로비, 특별 접견 허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지씨 등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전직 국회의원에게도 윤씨 측이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석방 로비 자금 명목으로 윤씨 측근에게서 3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트로트 가수 하동진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교정위원 김 모씨는 2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초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윤씨는 지난 2001년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을 하면서 법인자금 300억원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그리고 분양대금 3천 7백억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지난 2003년 구속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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