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상 폭파하겠다" 30대 협박범 구속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폭파 협박을 해 긴급체포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혐의로 중국 국적의 34살 남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수원지법은 증거인멸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씨는 그제(27일) 경기도 오산시의 한 여관에서 낮 12시 35분과 2시 15분 2차례에 걸쳐 119에 "오늘 오후 2시 반 경복궁 앞 세종대왕상에 폭파사고가 날 것"이라고 허위로 협박 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던 남씨는 같은날 새벽부터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 군 당국이 인근 지하도 등을 수색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느라 광화문광장 일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산시 남씨 거주지 앞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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