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스 장애인무용단, 궁중무용으로 '감동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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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으로 구성된 무용단인 '필로스 무용단'이 행정자치부 주관 '희망 나눔 사랑의 하모니' 공연에 초청돼 오는 30일 궁중무용을 재구성한 무대 '진풍정'을 선보입니다.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단장 임인선·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은 행정자치부 주관(정종섭 장관) ‘희망 나눔 사랑의 하모니’ 공연에 초청돼 내일(30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풍정'은 큰 경사를 맞아 거행되는 궁중잔치의 요소를 재구성한 한국 창작무용입니다. 고전 복식, 한삼과 목단 꽃의 화려함과 우아한 한국 무용의 춤사위를 통해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임인선 단장은 "아이들은 모든 동작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외워야 합니다. 그래서 10분 짜리 공연을 위해 2년 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연습해야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비록 공연 도중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의 춤사위 속에서 그 정성과 노력을 읽어낼 수 있다면 그 어떤 공연보다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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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스 장애인 무용

필로스 장애인무용단은 필로스 특수체육단, 필로스 장애인 축구교실과 함께 필로스 하모니로 구성돼 있습니다.

필로스 하모니는 지난해 평창동계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 공연 팀으로 참가해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무용단으로서 전 세계인이 보는 무대에 섰습니다. 2005년 27명의 지적장애인을 위한 무용 및 체육교육을 위해 창단된 뒤 7차례의 정기공연과 50여 차례의 찾아가는 공연, 초청 공연 등을 통해 활발한 공연 활동과 교육으로 장애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내일(30일) 열리는 행정자치부 주관 ‘희망 나눔 사랑의 하모니’ 초청공연은 ‘효’, ‘사랑’, ‘화합’, ‘희망’,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안산시 지구촌 합창단, 치매미술 치료협회가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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