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구제역 의심 돼지 발견…방역 비상


충남.북 지역에 발병하고 있는 구제역이 수도권인 경기도 이천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9일) 경기도 이천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20여 마리의 콧등에 딱지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증상이 나타난 돼지들을 매몰처리하고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통제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최종 검사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5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돼지 농가에서는 25㎞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또 반경 3㎞ 내에는 돼지농장 8곳에서 만8천여마리가 사육중이어서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천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구제역이 발생해 소 4만마리와 돼지 36만마리가 매몰처리되면서 축산업이 위기를 맞은 바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어제 청주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인 돼지들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충남.북에서만 구제역이 발병한 농가는 21개로 늘었고 매몰처리된 돼지는 2만3천마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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