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필리핀 자회사, '타이어 이상' 운항 취소


인도네시아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실종된 가운데 필리핀에서는 184명을 태운 사고 항공사의 현지 자회사 여객기가 타이어 이상으로 운항 취소됐다.

현지 언론과 AP통신은 필리핀 민항청을 인용, 29일 중부도시 타그빌라란에서 에어아시아 제스트 소속 여객기 A320기의 타이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어아시아 제스트 항공편은 즉각 운항을 취소하고 타이어 문제를 해결한 뒤에 이륙했다고 민항청이 밝혔다.

이 과정에서 타그빌라란을 오가는 필리핀 국내선 항공편 4편 이상의 운항이 연쇄 취소되는 등 다른 항공기의 이착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기 타이어에 이상이 발생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업체는 에어아시아가 필리핀의 제스트 항공을 인수해 새로 출범시킨 저가 항공사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이륙, 싱가포르로 비행하던 에어아시아 소속 QZ 8501편이 악천후를 만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섬 사이의 벨리퉁섬에서 약 145㎞ 떨어진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해상에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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