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새해는 담배 끊거나 줄이는 기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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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2015년 한해는 담배를 끊거나 줄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금연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담뱃값이 10년 만에 2천원 인상되고 금연구역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된다"며 "(흡연자들은) 처음에 힘드시겠지만 이번 기회에 꼭 금연에 성공하셔서 건강이 좋아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복지부도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확대하고 금연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흡연자로 알려진 문 장관은 몇 주 전 진행된 기자단 송년 만찬 간담회에서 "담배 끊고 싶다", "곧 끊을 거다"며 금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문 장관은 2014년 한 해를 돌아보며 "기초연금을 도입해 어르신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4대 중증질환·3대 비급여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했으며 '세모녀법'이 국회를 최종 통과해 새해에는 어려운 분들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복지부의 새해 과제로 '생애주기별 필수 의료서비스 지원 강화'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를 거론하며 "예방과 관리에 중점을 둔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병에 걸렸을 때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장관은 원격진료와 관련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국민의 상시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격오지나 취약지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줄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의 추진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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