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검문 피해 차량 도주 20대 가로수 들이받고 숨져


경찰 검문을 피해 차량을 몰고 도주하던 20대 남성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4시께 인천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A(29)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가로수 2개와 방파제를 들이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인근 사거리 도로에서 차를 세워놓고 있다가 경찰이 검문하려 하자 곧바로 도주, 전방 2.6㎞에 있는 가로수 등과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 운전자가 도로 한 가운데 차를 무작정 세워놓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는 수개월 전 운전 면허가 취소됐으며 소나타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A씨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

또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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