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장착한 모의권총 쏴 차량 파손한 1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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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구입한 모의 권총에 쇠구슬을 장착한 뒤 발포해 이동하는 차량의 유리를 파손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고등학교 재학생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 26일 오후 6시 20분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빌라 3층 자신의 집에서 지름 6㎜ 쇠구슬을 장착한 모의권총을 쏴 이동하던 화물차량의 조수석 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이달 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모의권총과 BB탄 3천 개를 11만 원에, 쇠구슬 3천 개를 2만 원에 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집 안에서 종이 상자를 세워놓고 조준 연습을 하다가 호기심에 창 밖으로 쐈다"며 "차량을 조준하진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빌라를 탐문한 끝에 30분 만에 A군을 붙잡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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