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평균가 1,50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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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평균 가격이 거의 6년 만에 리터 당 1천5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 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한 달 사이에 리터 당 100원 넘게 내리면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천5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 집계 결과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599.95원이었습니다.

리터 당 1천500원 대는 2009년 5월 이후 5년 7개월 만입니다.

기름값은 지난해 내내 평균 1천900원대를 기록하다가, 10월 1일 1천700원대에 이어 이번 달 3일 1천600원대, 그리고 한 달도 안 돼 1천50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을 줄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올 초보다 40% 이상 떨어진 덕입니다.

기름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 당 1천385원을 받고 있는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입니다.

또 1천400원대를 받는 주유소도 서울에 스무 곳 정도를 합해서 모두 500곳이 넘습니다.

서울만 놓고 보면 평균값은 1천680.68원, 최저가는 1천477원입니다.

석유공사는 그동안 떨어진 국제유가가 아직 휘발유 가격에 모두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름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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