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물단체, 길고양이 식용·약물 도살 의혹 수사의뢰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부산의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최근 길고양이를 잡아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약물로 죽인 정황이 잇따라 발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업소 업주가 길고양이 3마리를 잡이서 식용으로 판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당시 고양이는 냉동 상태로 보관돼 있었으며 고양이를 사육하지 않고 길고양이를 잡아 식용한 것은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가 잇따라 죽은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부터 2달간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 5마리가 잇따라 죽은 데 이어 최근에도 3마리가 죽었는데 독극물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심인섭 동물자유연대 부산지부 팀장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중성화 수술을 하는 사업이 시행 중이지만 임의로 도살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