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내일 특별자체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와 앞으로의 조치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조사단과 대한항공 사이의 유착관계와 조사 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을 훼손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국토부는 항공기 회항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을 봐줬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17일 자체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출신인 김모 항공안전감독관이 대한항공 객실 담당 임원과 30여 차례 통화한 사실 등을 밝혀내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그제부터 공무원 3명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승급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감사를 벌이고 있지만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