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직자, '명품 벨트' 차고 찍은 사진 탓에 감찰받아


중국 후난성의 한 공직자가 루이뷔통 벨트를 하고 찍은 사진 때문에 감찰을 받게 됐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루청 현 수력·전력공사에서 근무하는 리 지안궈 본부장의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 속의 리 본부장이 루이뷔통 벨트 차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선 공직자 급여로 고가의 사치품을 사는 게 가능하냐는 비판 여론이 퍼졌습니다. 그러자 후난성 공산당의 감찰기구는 리 본부장의 재정 상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리 본부장이 법률과 공산당 규율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고위 공직자가 명품 시계나 고급 담배 등을 소지한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가 긁어 부스럼 격으로 조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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