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모비스, 2위 SK 꺾고 선두 다지기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가 2위 SK의 설욕을 좌절시켰습니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0대7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17일 원정에서 SK에 89대88,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모비스는 열흘만에 2위 SK를 또 잡으며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습니다.

4연승을 달린 모비스는 24승6패를 기록, 2위 SK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려놨습니다.

올 시즌 우승을 놓고 겨룰 가능성이 큰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한 발짝 더 앞서 나갔습니다.

SK는 만약 이경기를 이겼으면 모비스와 공동 선두이자 올 시즌 첫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었으나 다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3쿼터까지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습니다.

58대55로 들어선 4쿼터에서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양동근의 어스시트를 잇달아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또 SK의 공격이 잇달아 불발한 사이 양동근의 속공과 라틀리프, 문태영의 2점슛이 연달아 림을 갈라 종료 5분 9초전 71대61, 10점차로 달아났습니다.

SK도 그냥 물러서지않았습니다.

박상오의 가로채기로 얻은 공격권을 박승리의 2점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박상오가 3점슛을 꽂아 종료 2분55초 전 68대73으로 쫓아갔습니다.

그러나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뒤 양동근의 3점슛으로 종료 1분50초전 다시 78대68, 10점 차 리드를 되찾으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양동근은 15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습니다.

라틀리프도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모두 23점을 넣고 9리바운드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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