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내년경제 '이륙'할 것"…올해 성장률 1.4%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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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내년 자국 경제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라호이 총리는 이날 연말 결산 기자회견에서 "2014년이 경제 회복의 해였다면 2015년은 경제가 이륙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라호이 총리는 올해 스페인 경제 성장률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은 작년 중순 5년간 지속한 경기 후퇴 국면에서는 벗어났으나 실업률이 24%가 넘는 등 여전히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라호이 총리는 공공 재정을 건전하게 만들고자 그동안 예산 삭감 등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신생 좌파 정당인 '포데모스'(Podemos, 우리는 할 수 있다)가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서 라호이 총리가 소속된 집권 국민당(PP)의 지지율을 웃돌기도 했다.

제1야당인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 대표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보통 스페인인들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라호이 총리는 '회복'이란 말을 헛되이 사용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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