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극장 개봉…소니·MS 또 온라인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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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가 미국 내 300군데 넘는 독립극장에서 개봉됐습니다. 관객들 생각을 한번 들어봤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화 '인터뷰'가 개봉된 워싱턴의 소규모 독립극장입니다.

작은 극장에 관객들이 몰리면서 사흘 치 영화 표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재미있었다'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 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인터뷰' 좋았습니까?) 재미있었어요.]

[앨리핸드라 : 표현의 자유를 누릴 권리, 또 우리가 좋아한다면 어떠한 오락도 즐길 권리가 있습니다.]

북한의 예민한 반응에 대해서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맷 피커드 : 북한이 풍자를 너무 곧이곧대로 보고 있어요. 이건 진지한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코미디예요.]

하지만, '악당 암살'이라는 뻔한 할리우드식 줄거리에 비현실적인 설정과 저급한 표현으로 작품성은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핼퍼린 : (평가를 하신다면?) 10점 만점에 7점을 주겠어요.]

영화 '인터뷰'의 개봉일에 때맞춰 소니 계열사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해킹의 배후에 대한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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