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어획량 축소 기재 중국 어선 2척 나포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6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다롄 선적 쌍타망 어선 요대감어7호(188t·승선원 17명)와 요대감어8호(188t·승선원 16명)를 나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어선은 고등어와 삼치 등 4만4천700㎏를 잡았음에도 조업일지에는 1만3천500㎏만 기록하는 등 어획량을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어선은 이날 오전 6시 49분께 제주 차귀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검문검색을 위해 배를 멈추라는 해경의 명령에 불응, 6.5㎞가량 달아나다 40여 분 만인 오전 7시 30분께 차귀도 북서쪽 101㎞(EEZ 내측 33㎞) 해상에서 붙잡혔다.

해경은 이들 어선을 제주항으로 압송해 위법행위를 조사한 뒤 담보금이 납부되는 대로 석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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