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아버지가 자꾸 괴롭혀" 방화 혐의 20대 구속


경기도 이천경찰서는 아버지가 술에 취하면 자신을 괴롭혀 화가 난다며 버스터미널에서 현장 사무실로 이용하는 컨테이너에 불을 낸 혐의로 21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이씨는 어제 새벽 3시 40분쯤 경기도 이천시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불을 붙인 신문지를 컨테이너 옆 쓰레기통에 던져 컨테이너 내부 27㎡를 모두 태우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버스 2대를 일부 그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어제 새벽 4시쯤 근처 교회 앞 도로에 놓인 손수레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두 번의 방화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아무 데나 불을 질렀다"며 "이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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