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교통사고 사망자·음주↓…뺑소니 사고 검거율↑


올해 강원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와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해보다 줄었고, 뺑소니 사고 검거율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도내에서는 8천504건의 교통사고로 221명이 사망하고 1만 4천45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천364건에 240명이 사망하고 1만 4천269명이 다친 것에 비해 사고 건수는 다소 늘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7.9%(19명)와 1.6%(224명)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원주가 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춘천 28명, 홍천 20명, 강릉 17명 등의 순이다.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8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34건보다 15.2% 줄었고, 사망자는 20명으로 지난해 41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86명에게 올해 82명으로 4.7% 감소했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뺑소니 사고는 모두 268건으로 7명이 숨지고 409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6건에 3명이 숨지고 469명이 다친 것보다 건수와 부상자는 각각 6.3%와 12.8%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내 뺑소니사고 피의자 검거율은 지난해 92.7%에서 94.4%로 1.7% 포인트 상승했다.

뺑소니 발생 시간은 퇴근 이후 심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오전 2시 사이가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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