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40m 땅굴 파 송유관 기름 훔친 일당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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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오늘(26일)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을 뚫어 기름을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등)로 정모(46·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이미 이달 구속돼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구모(57)씨를 추가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청주시 현도면의 모 주유소 인근에 깊이 3m, 폭 1m, 깊이 40m 상당의 땅굴을 판 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주유소 유류저장 시설로 옮기는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휘발유 4만리터(시가 1억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송유관이 매설된 인근 지역 주유소를 미리 파악, 임대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하고 달아난 김모(50)씨와 훔친 기름을 사들인 장물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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