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내년 1만 7천 명 채용…고졸 채용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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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모두 1만 7천 명 정도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고졸 채용 규모는 2년 연속 줄어듭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기관 302곳의 내년 전체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1만 7천18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올해 1만 6천701명에서 400명 정도, 2.9% 늘어난 수칩니다.

공공기관 신입 채용은 2011년 9천538명에서 2012년 1만 4천 명 대로 한 번 크게는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기관별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천276명을 뽑아서 가장 많고, 이어서 한전이 1천 명, 경상대와 부산대 병원이 900명 선을 채용합니다.

하지만 고졸자 채용은 전체 302개 기관 중에 134개 기관에서만, 그것도 올해보다 10% 이상 줄어든 1천722명만 뽑습니다.

고졸 채용은 이명박 정부 때 각종 정책을 펼쳐서 2010년 470명 수준에서 작년엔 2천122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하면서 고졸 채용은 400명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채용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 수준으로 떨어져서 2016년까지 40%를 고졸로 뽑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에서 크게 후퇴한 결과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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