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말레이기 피격, 우크라 소행…증언 확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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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 MH17 격추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최근 러시아로 넘어온 한 우크라이나 군인으로부터 관련 증언을 확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군인의 증언을 따르면 말레이기는 우크라이나 공군소속 수호이 25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했습니다.

또, 전투기 조종사의 이름은 '발로신'으로 알려졌으며 이 조종사는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출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증언을 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신상에 대해선 신변안전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말레이기 격추사건의 책임소재를 놓고 지금까지 공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지난 7월 네덜란드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해 탑승자 29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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