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금값, 동반 하락 마감…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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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8달러(2.2%) 떨어진 배럴당 5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1.54달러(2.50%) 낮은 배럴당 60.1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많이 늘어난 것이 하락장을 이끌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9일로 끝난 주간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30만 배럴 증가한 3억8천72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1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정반대였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유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미국의 경기 호황이 원유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하루 만에 수그러들었다.

전날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5.0%로 확정 발표된데 따라 원유 수요 증가를 기대하며 투자를 늘렸다.

하지만, 미국만 '나 홀로' 성장세를 이어가서는 원유 수요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예상이 확산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5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173.50달러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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