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마에다, 최연소 연봉 3억 엔 투수 등극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마에다 겐타(26) 투수가 센트럴리그 투수 가운데 최연소로 연봉 3억 엔(약 27억 5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구단의 반대로 미국진출을 미룬 마에다는 지난 시즌보다 2천만 엔 오른 연봉 3억 엔에 사인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에다는 자신이 갖고 있던 구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쓴 것은 물론 센트럴리그에서 최연소로 연봉 3억엔을 받는 투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오른손 투수 마에다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9패에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습니다.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올렸지만 5년 만에 투수 부문 주요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한 데다 이기면 팀이 2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10월 6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와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승부처에서 기대를 저버려 연봉 인상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에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릴 계획이었지만, 구단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은 가까운 현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시즌이 끝나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에다는 2017시즌이 끝나야 구단 동의없이 해외 이적이 가능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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