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김정은 친서 전달…"남북관계 진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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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의 김성재 전 장관 일행이 개성에서 김양건 대남비서를 만난 뒤 이희호 여사에게 전하는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받아왔습니다.

김성재 전 장관은 김정은 제1비서가 친서에서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3주기에 조의를 표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과 내년 봄 북한을 방문해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재 전 장관은 또, 김양건 비서가 오늘 면담에서 남북관계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금강산관광과 5.24 조치 해제, 이산가족 문제 등을 풀어 남북 간 대통로를 만들자는 뜻을 김양건 비서가 밝혔다는 것입니다.

오늘 개성을 방문해 김양건 비서를 만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김정은 제1비서의 친서를 받아왔습니다.

현 회장은 김정은 제1비서가 친서에서 "김정일 3주기에 조의를 표해준 데 대해 감사하면서, 현대의 사업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건 비서는 또 현 회장에게 "앞으로 평양을 방문하면 반갑게 맞이하겠다"며, "금강산관광이 내년에 재개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오늘 방북은 김정일 사망 3주기에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개성 방문을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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