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장관 퇴임식, "사표 수리 미리 몰랐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 퇴임식을 갖고 9개월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지만 마음의 짐이 아직도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 실종자 9명과 오룡호의 실종자들이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재임중 발생한 세월호,오룡호 사고를 언급하며 편안할 때 우기에 대비하라는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정신자세를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퇴임식을 마친 이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어제 국무회의때 대통령이 자신의 사표를 수리할 것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의 표명에 대해서도 세월호 사고 이후 계속 해왔다며 뚜렷한 사표 제출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퇴임후에는 그동안 못해온 의정 활동을 통해 해양강국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수부를 떠난 이 장관은 오늘 성탄절 전야 미사를 위해 지역구인 마산으로 향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