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대표는 검찰이 당원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합법적으로 활동한 정당을 강제해산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당을 이적단체로 몰고 10만 당원을 처벌하려는 것이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보복의 끝은 어딘인가"라고 물으며, "한국사회를 해방 직후 국가보안법의 공포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패배한 사람으로서 어떤 책임도 감내하겠지만, 한국사회를 공안광풍에 몰아넣고 당원들을 겁박하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