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다시 하락…배럴당 56.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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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결정 이후 폭락한 국제유가가 최근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2달러 넘게 올랐던 두바이유 가격은 다시 하락해 배럴당 56달러선에 거래됐다.

반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반등해 각각 57달러 선과 61달러 선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56.20달러로 전날보다 1.89달러 내렸다고 밝혔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26일 75.71달러에서 OPEC 총회 이후 폭락해 이달 17일 55.56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뒤 그보다 윗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 휘발유는 배럴당 65.67달러로 1.79달러 내렸고 경유와 등유도 1.49달러씩 내려 각각 배럴당 72.80달러, 74.3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7.12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1.86달러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1.69달러로 1.58달러 상승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장관은 "가격 대신 시장점유율 유지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감산불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럼에도 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오른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 원유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OPEC 회원국들이 내년 말에는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보도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618.48원, 서울지역 평균은 1천693.23원이다.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가 ℓ당 1천385원으로 전국 최저가에 팔고 있으며 ℓ당 1천400대 주유소는 서울 6곳을 포함해 전국 210여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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