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2016년까지 인플레 안정 낙관"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 시사…새 경제팀 "신뢰 회복 주력"


브라질 중앙은행은 앞으로 2년 안에 인플레이션율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과 2016년 인플레이션율을 6%와 4.9%로 예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2016년 중 인플레이션율이 4.5%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기준금리를 과감하게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11.75%인 기준금리가 내년에는 12.5%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의 기준금리는 2011년 8월의 12%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9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7.25%에서 11%로 3.75%포인트 올랐다.

이후에는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말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고 나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인상됐다.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2기 정부 경제팀은 긴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제팀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서 2017년부터 성장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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