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대통령 선출 또 불발…29일 최종투표


그리스의 대통령 선출이 또 무산돼 오는 29일 3차 최종투표를 벌이게 됐습니다. 최종 투표에서도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규정대로 총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그리스 의회는 23일 신민당과 사회당 등 연립여당이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 대통령 후보에 대해 두 번째 찬반 투표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의회 정원의 3분의 2인 200표를 확보해야 하는 규정에 미달한 168표의 찬성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오는 29일 예정된 3차 투표에서는 의석의 60%인 180명의 찬성을 받으면 됩니다. 최종 투표에서도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내년 초 총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급진좌파연합으로 구제 금융과 긴축 등에 반대하는 제1야당 시리자가 연립여당 합계보다 3~4%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선거 후 시리자가 정권을 잡으면 국외 채권단과 한 약속을 파기할 수도 있어 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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