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전 11시 55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비료 제조업체인 KG케미칼 온산공장 배기가스 여과장치(덕트)가 파손돼 근로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장치는 길이 8m, 지름 70㎝ 정도로 비료와 분진을 분리하는 설비(사이클론)에 연결돼 분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여과장치는 5m 정도 높이에서 사이클론과 연결돼 있으나 갑자기 무너져 인근에서 배관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어깨와 팔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과장치를 통과하던 분진이 순간적으로 팽창하면서 폭발이 일어나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여과장치가 파손됐다는 목격자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