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쓴웃음, "이제 양키스맨 아니다"


"이제 양키스맨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는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1)가 자신은 양키스 소속이 아니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치로는 양키스와 결별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달성을 위해 현역생활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아직 차기 행선지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치로는 23일 고향 아이치현 도요야마시에서 열린 '이치로배 소년야구대회' 대회장으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치로는 '양키스 이치로 선수입니다"라는 대회장 소개를 받자 "엄밀히 말하자면 양키스 소속은 아닙니다"며 쓴웃음을 지으며 시상식에 올랐다는 것.

이치로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으로 양키스와 결별했다. 42살이 되는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현역 생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다 많은 출장경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물색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치로는 올해 뉴욕 양키스에서 주전급 백업으로 뛰며 143경기 타율 2할8푼4리를 기록하며 102안타 1홈런 22타점 15도루를 성적을 냈다. 14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위업을 세우기도 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156개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이치로배에는 무려 217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치로는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한 팀에게 시상을 했다. 이치로는 "내가 볼때는 모두 우승했다. 217개팀 가운데 3개팀만은 아니다. 모두 자신감을 가지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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