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종시 이전완료 맞춰 세종청사서 첫 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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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자신이 주재하는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부처 업무보고 청취 등을 위해 세종청사를 찾은 적이 있지만 국무회의를 주재하러 세종청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세종청사 국무회의는 세종시로의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 완료에 맞춘 것이다.

청와대는 "오늘 국무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가행정의 중심지로서 세종청사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치적으로도 박 대통령에게 세종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은 2009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내자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원안을 고수하며 정치적 명운을 걸고 맞선 끝에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36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1만3천여명과 1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3천여명 등 1만6천여명이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되며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로서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가 열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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