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가 전국 2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의 대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는 지난 주말 동안 전국 관객 76만 6,14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40만 146명.
'워낭소리'보다 23일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들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던 '님아'는 이제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 21일 좌석 점유율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놀라운 흥행파워를 보여줬다.특히, 개봉 3주차 주말보다 개봉 4주차였던 지난 주말 스코어가 오히려 더 상승하는 역주행을 보이기도 했다. 개봉 3주차 주말(12~14일)까지 관객수 63만 7,303명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개봉 4주차 지난 주말(19~21일)까지 스코어는 76만 6,147명을 기록했다.
관계자는 "이는 다른 독립 예술영화들을 위해 아트하우스 상영관 편성을 축소하는 대신, 일반 상영관 중심으로 상영관을 편성한 것은 물론,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대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열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전했다.
'워낭소리'의 기록(293만 4,433명)43만 명 차이로 근접한 '님아'는 이번주 내로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님아'는 76년을 함께 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영화로 SBS 스페셜과 인간극장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조병만, 강계열 부부의 사랑을 따뜻하게 조명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