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학생 초청해 사이버 공격 가르친 영국 대학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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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해킹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상태에서 한 영국 대학이 북한 유학생을 초청해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평양과학기술대에 재학 중인 북한 간부 자녀 2명이 런던 웨스트민스터대에서 1명당 2만 8천 파운드, 우리 돈으로 4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강 과목에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 취약성 평가 등 해킹에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때문에 영국 대학이 북한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받은 해커를 양성해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평양과기대와 수년간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며 이번 학년도에는 북한 유학생을 뽑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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